중국 여자배구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뛰는 김연경이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중국 여자배구는 오는 11일과 12일 광둥성 장먼 스포츠센터에서 2021-22 슈퍼리그 올스타전을 치른다. 중국배구협회는 이에 앞서 5일 여자배구 올스타전에 나설 레드팀과 블루팀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스타들의 잔치가 돼야 할 올스타전에 슈퍼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김연경의 이름은 빠졌다.
김연경의 올스타전 제외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김연경은 개막 전 급작스럽게 변경된 ‘외국인 선수 1명 출전’ 규정 탓에 교체와 선발을 오가는 상황 속에서도 12세트 동안 68득점을 기록, 세트당 5.67점으로 세트당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김연경의 활약으로 상하이는 5승1패(승점 15)로 B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상대 선수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쇄도하는 등 그는 이미 중국 무대 최고의 인기 선수로 자리잡았다.
김연경 뿐아니라 슈퍼리그의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뛰지 않는다. 스타들이 대거 빠지면서 올스타전은 김이 샜고, 중국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는 모두 빠지고 국내 선수만 나서는 (반쪽짜리) 올스타전”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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