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의 스타디온 아르베에서 트루아와 2021-22 리그1 1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승8무7패(승점 14)를 기록, 17위에 자리한 보르도와 4승4무9패(승점 16)로 15위에 위치한 트루아 모두 중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이 경기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두 팀의 핵심 공격수가 전현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의조(보르도)와 석현준(트루아)이기 때문이다.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던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출전하며 맞대결 성사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황태자가 된 황의조는 10라운드 낭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최근에는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황의조는 16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 1골, 17라운드 올랭피크 리옹전 1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부진하던 보르도는 황의조 복귀 후 공격의 파괴력이 더해졌다. 보르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석현준 역시 최근 트루아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10월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석현준은 9라운드 낭트전 출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고, 17라운드 릴전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0개다.
보르도와 트루아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팀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한국인 공격수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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