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은 12일 서울 송파구 동부지법에서 4살 연상의 판사(사법연수원 43기)와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미국LPGA투어에서 뛰는 동료 선후배 박인비, 최나연, 이정은5, 지은희, 김세영, 김효주, 유소연, 김아림, 전인지 등이 참석해 새 신부의 행복을 기원했다.
결혼에 앞서 이달 초 박인비, 박지은, 한희원, 최나연, 이은정 등은 최운정에게 따로 축하의 모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LPGA투어에서 친하게 지내는 김효주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과 브라이덜 샤워(결혼 전 신부 친구들의 파티)를 했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클래식에서 157번째 도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플레이로 2015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선수들이 뽑은 모범상인 ‘윌리엄 앤 마우시 포웰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 LPGA투어 대회가 열릴 때마다 외국 선수를 초대해 갈비, 잡채 등 한식을 대접해 한국 문화를 알렸다. LPGA투어 통산 상금은 623만 달러(약 73억6000만 원).
20년 동안 경찰로 일한 아버지와 선수와 캐디로 호흡을 맞춘 최운정은 결혼 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