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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예선 2위로 결승행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17 19:27
2021년 12월 17일 19시 27분
입력
2021-12-17 18:40
2021년 12월 17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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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2초4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6조 1위,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를 차지한 황선우는 예선 전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무난히 따냈다.
황선우는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1분42초42)에 불과 0.01초 차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던컨 스콧(영국)이 1분42초58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랐다.
그의 쇼트코스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기록한 1분41초17이다.
당시 쇼트코스 공식 대회를 처음 치른 황선우는 박태환이 2016년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기록 및 아시아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가지고 있는 1분39초37이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11시55분으로 예정된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메달을 수확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박태환 이후 5년 만이 된다.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500m 은메달을 땄다.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을 휩쓸어 3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한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서는 황선우가 유일하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4초83을 기록, 29위에 머물러 결승행이 좌절됐다. 그는 접영 200m 예선에서도 2분09초41로 20위에 그쳤다.
남자 접영 100m 예선에 나선 문승우(전주시청)는 52초36의 기록으로 40위에 머물렀다.
여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는 유지원(경북도청)과 한다경(전북체육회)이 각각 8분33초89, 8분34초14로 각각 20위, 21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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