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 없이 19일만 4경기
작년엔 3개월간 리그 못 열기도… 최근 확산세에 중단 의견 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경기 절반을 연기했다.
EPL은 17일 “사우샘프턴-브렌트퍼드, 왓퍼드-크리스털팰리스, 웨스트햄-노리치시티전(이상 18일)과 에버턴-레스터시티전(19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7일 예정됐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경기는 킥오프 6시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연기됐으며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브라이턴전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이번 주말에는 18일 경기 없이 19일에만 맨체스터시티-뉴캐슬 등 4경기만 열린다.
토트넘을 비롯해 레스터시티, 맨유, 브렌트퍼드 등 여러 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자가 나오고 있어 EPL 경기 일정이 파행을 겪고 있다. EPL 사무국은 우선 해당 구단들의 경기를 연기하고 있지만 리그 전체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리그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PL은 지난해 코로나19로 3개월간 중단한 적이 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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