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전 인천 감독, 홍콩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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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8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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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안데르센 감독이 홍콩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홍콩축구협회 SNS 캡처) © 뉴스1
욘 안데르센 감독이 홍콩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홍콩축구협회 SNS 캡처) © 뉴스1
욘 안데르센(58·노르웨이)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약 2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 홍콩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홍콩축구협회(HKFA)는 18일 안데르센 감독을 홍콩 남자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HKFA는 안데르센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에서 쌓은 경험이 많고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홍콩 축구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잠재력을 끌어올려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89-9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최초 득점왕에 올랐던 안데르센 감독은 노르웨이 대표로 A매치 27경기 5득점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 2001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2016년 북한 대표팀 최초 외국인 사령탑으로 부임해 화제를 모았다.

2018년 6월 인천 감독으로 선임돼 K리그에서 1년 간 활동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의 2018시즌 K리그1 잔류를 이끌었으나 2019년 4월 성적 부진으로 해임됐다.

이후 현장을 떠나 있던 안데르센 감독은 홍콩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안데르센 감독은 “홍콩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내 경험과 전술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콩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C조 4위에 그쳐 탈락했다. 내년 6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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