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당구(LPBA) 선수들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줄곧 남자부 프로당구(PBA)투어와 함께 진행됐던 LPBA가 성탄절을 전후해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22일부터 26일까지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PBA 에버콜라겐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 첫 단독 대회를 기념해 기존 2000만 원이던 우승 상금을 3000만 원으로 높였다. 14일 막을 내린 4차 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의 LPBA 전체 상금(5000만 원)보다 1.5배 많은 7500만 원을 걸고 LPBA의 별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2910만 원)에 올라 있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강지은(크라운해태·2위), 김세연(휴온스·3위), 이미래(TS샴푸·21위) 등이 상위 시드를 받아 64강에 직행했다. 임정숙(SK렌터카·46위), 서한솔(블루원리조트·37위), 전애린(NH농협카드·56위), 차유람(웰컴저축은행·69위) 등은 128강전부터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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