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페네르바체, 성적 부진에 페레이라 감독 경질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1일 08시 27분


김민재(25)가 속한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과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페레이라 감독은 한 시즌도 치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김민재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페네르바체는 개막 3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10월 중순부터 연패에 빠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하는 등 힘을 쓰지 못했다.

전날(20일) 열린 지역 라이벌 베식타시와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에 빠진 페네르바체는 5위(8승4무5패 승점 28)로 5위에 머물고 있다.

결국 구단은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포토맥’ 등 터키 현지 매체들은 슬라벤 빌리치 베이징 궈안 감독, 요하임 뢰브 전 독일 대표팀 감독 등을 페네르바체 새 사령탑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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