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산악인 故 김홍빈 대장,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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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1시 46분


2021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김홍빈 대장.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2021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김홍빈 대장. (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대한체육회는 22일 오후 3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을 개최한다.

올해의 스포츠영웅은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딛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던 ‘불굴의 산악인’ 고 김홍빈 대장(향년 57세)이다.

故 김홍빈 영웅은 1989년 에베레스트(8848m) 첫 원정 등반을 시작으로 2006년 가셔브룸Ⅱ봉(8035m)부터 2021년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봉을 장애인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고인은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7월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 후 하산하던 중 조난사고로 실종, 세상을 떠나 산악계에 큰 슬픔을 남겼다.

헌액식은 故 김홍빈 영웅에 대한 헌액패 수여,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의 편지 낭독, 그리고 2019 스포츠영웅 엄홍길 평전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헌액식은 대한체육회TV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Δ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Δ2013년 故서윤복(육상) Δ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Δ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Δ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Δ2017년 차범근(축구) Δ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Δ2019년 엄홍길(산악) Δ2020년 故 조오련(수영)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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