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이근호(36·대구FC)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면 황의조와 같은 에이스가 됐을 거라고 평가했다.
일본 더 월드매거진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근호는 PSG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고,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는 계획도 세웠지만 협상이 결렬돼 남게 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근호는 스피드와 발재주가 뛰어났고 골문 앞에서의 마무리 능력도 좋았다. PSG로 이적했다면 현재 보르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같은 에이스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근호는 지난 2009년 6월8일 PSG로부터 공식 입단 의향서를 받는 등 프랑스행이 점쳐졌다. 하지만 이후 PSG가 메블룻 에드링과 계약을 맺고, 스테판 세세뇽, 기욤 오아로와 재계약에 나서는 등 원하는 공격진이 구성되자 이근호 영입은 흐지부지됐다.
매체는 이어 “최근 2년간 부상으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이근호는 올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다음 시즌에 이근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지난 2009년 4월 일본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와 3개월 단기 계약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이후 6월 PSG와의 계약이 무산된 이후 다시 주빌로 이타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0년 6월에는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는 등 2011년까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으로 복귀했다.
한편 이근호는 지난해 울산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지난 1월 1년 임대로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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