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후배’ 이현중, 이제는 미국이 주목…NBA 예상 드래프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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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3일 09시 40분


ESPN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테판 커리와 함께 거론된 이현중.(ESPN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ESPN 공식 인스타그램에 스테판 커리와 함께 거론된 이현중.(ESPN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데이비슨 대학 후배인 이현중(21)이 연일 맹활약하며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비슨대 3학년인 이현중은 22일(현지시간) 열린 앨라배마 대학과의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79-78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슨대학은 NCAA 디비전1 애틀랜틱(A-10) 콘퍼런스 소속으로 50위권에 자리한 팀이다. 반면 앨러배마는 전미 랭킹 10위의 강호다.

데이비슨 대학은 객관적 열세를 뒤집고 앨러배마를 제압했다. 데이비슨 대학이 전미 랭킹 톱10팀을 꺾은 것은 커리가 뛰었던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데이비슨대학과 이현중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공식 SNS에 커리와 이현중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며 데이비슨 대학의 승리를 전했다.

이현중은 1984년 LA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와 현재 삼일상고 농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이윤환 감독의 아들이다. 부모로부터 농구 DNA를 물려받은 이현중은 학창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NBA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19년 데이비슨 대학에 입학했다.

2m가 넘는 장신임에도 정확한 외곽포를 자랑하는 이현중은 데이비슨 대학 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출전시간을 늘렸고, 이제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미국 현지에서는 최근 계속해서 이현중의 NBA 드래프트 예상 순위를 높게 점치며 그의 NBA 입성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만약 이현중이 202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다면 2004년 NBA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에 뽑힌 하승진(36)에 이어 2번째로 NBA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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