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가 된 손흥민…경기장 난입 어린 팬에 유니폼 선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3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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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난입한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2-1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코로나19 이슈 후 지난 2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2-2 무)에서 풀타임을 뛰며 동점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6분 투입된 그는 약 30여 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때 토트넘의 어린 팬이 경기장 안으로 난입해 손흥민을 향해 뛰어갔고, 안전 요원이 어린이를 쫓아 붙잡았다.

당황한 어린 팬은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본 손흥민이 다가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 선물로 줬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노리치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후에도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로 준 바 있다.

어린 팬은 손흥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지만, 경기장 난입으로 인한 징계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할 경우 출입 정지 등의 징계를 받는다.

한편 2시즌 연속 리그컵 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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