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4일 손아섭과 4년간 총액 64억원(계약금 26억원·연봉 30억원·인센티브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C는 이번 FA 시장에서 나성범을 붙잡지 못했지만 박건우에 이어 손아섭까지 영입하며 외야 전력을 재정비했다.
2021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2007년 데뷔 후 올해까지 15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24 2077안타 16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66의 성적을 올렸다.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5회 수상, 9년 연속 200루타,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2000안타 등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4년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 12 등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타선의 출루 및 콘택트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구단의 방향성에 비추어 볼 때 손아섭 영입이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던 만큼 앞으로 더욱 잘 준비해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NC라는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매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이언츠를 떠나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아팠고,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수식어를 포기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매우 건강하고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저를 선택해 주고 좋은 대우를 해준 NC 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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