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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스즈키컵 결승 이끈 신태용 “천당과 지옥 오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26 12:42
2021년 12월 26일 12시 42분
입력
2021-12-26 12:42
2021년 12월 26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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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진출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경기 후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며 안도했다.
인도네시아는 2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서 연장전을 거쳐 4-2로 승리했다.
1차전서 1-1로 비겼던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에서 5-3으로 앞서며 2016년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준결승 승자와 오는 29일과 내달 1일 두 차례 결승전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역대 5차례 준우승만 차지했다.
반면 개최국 싱가포르는 3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 싸운 경기였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다시 지옥에서 천국을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젊은 팀이고,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퇴장 불운 속에 결승에 오르지 못한 다쓰마 요시다 싱가포르 감독은 “결과에 대해 할 말은 없다. 변명할 필요도, 불만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8명이 싸우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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