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재계약을 맺은 최지만이 2022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MLB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5일(현지시간) 탬파베이의 2022 시즌을 전망하면서 최지만의 향후 입지에 대해 이같이 주장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템파베이의 과소평가된 강점 중 하나는 벤치의 뎁스”라며 “탬파베이의 벤치에는 최근 100대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힌 다재다능한 수비수 테일러 월스, 비달 브루한, 조쉬 로와 스위치히터(좌우 타석 어디에서든 타격이 가능한 타자) 월스, 브루얀, 백업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가 섞여 있다. 브루한이나 월스 중 한 명이라도 팀에 출전 기회를 요구할 경우 3루수 얀디 디아즈나 1루수 최지만이 벤치로 밀려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지만 없이 완더 프랑코, 브루한, 브랜든 로 등으로 내야 수비 라인업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주전 1루수로 뛰고 있다. 2021시즌 종료 후 32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연봉 245만달러보다 75만달러가 인상됐다.
그러나 팀 내 입지는 지난해보다 좁아진 상황이다. 잦은 부상으로 2021시즌 83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229 59안타 11홈런 45타점으로 구단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유망주인 프랑코와 브랜든 로가 각각 10년 이상, 3년 이상 탬파베이에 머무르게 됐고 월스, 브루한 등 뛰어난 유격수 유망수들도 보유했다며, 탬파베이가 이미 빅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들 유망주들을 벤치에만 머무르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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