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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태용호, 태국에 0-4 완패…멀어진 첫 우승의 꿈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30 07:34
2021년 12월 30일 07시 34분
입력
2021-12-30 07:34
2021년 12월 30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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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의 스즈키컵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0-4로 대패했다.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혈투 끝에 누르고 5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인도네시아는 태국의 공세에 힘없이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1일 2차전에서 5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첫 우승의 숙원을 풀 수 있다.
5회로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태국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타이틀 추가를 예고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빼앗겼다. 차나팁 송크라신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행히 인도네시아는 이후 빠르게 수비 조직력을 정비했다.
득점 기회도 있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가 알페안드라 디왕가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하지만 골키퍼와 마주한 디왕가의 왼발슛이 허공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7분 송크라신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태국의 개인 돌파에 수비 조직력이 순식간에 흔들리면서 송크라신에게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송크라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공세에 나섰지만 번번이 태국의 수비에 가로 막혔다. 오히려 후반 22분과 후반 38분 연속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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