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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태용 감독 “공은 둥글다, 끝까지 싸울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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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08:03
2021년 12월 30일 08시 03분
입력
2021-12-30 08:03
2021년 12월 30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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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지만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29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에 0-4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혈투 끝에 누르고 5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은 인도네시아는 태국의 공세에 힘없이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1일 치러질 마지막 2차전에서 5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첫 우승의 숙원을 풀 수 있다.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빼앗긴 인도네시아는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후반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패배를 받아들인다. 2차전에서 태국을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특히 오늘 후반전처럼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신 감독은 선수단을 독려해 마지막까지 힘을 내볼 생각이다.
신 감독은 “공은 둥글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면서 “오늘 밤 잘못된 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잘한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탰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5차례 스즈키컵 결승에 나섰지만 한 번도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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