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홈페이지, 3번째 아시안컵 앞둔 이금민 주목…“호날두 보며 꿈 키운 소녀”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3시 46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이금민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이금민이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을 조명했다.

FIF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금민은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과 두 번의 성인 여자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제무대가 낯설지 않은 이금민은 2022년 1월 인도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3년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금민은 FI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여자축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베트남과 미얀마 등 다른 팀들의 추격도 거세다”면서 “쉬운 상대는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아시안컵에서) 조1위를 기록하고 싶다”고 아시안컵을 앞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브라이튼의 이금민(왼쪽)(브라이튼 SNS 캡처)
브라이튼의 이금민(왼쪽)(브라이튼 SNS 캡처)
이금민이 축구 선수를 꿈꾸게 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가 비디오를 보여줬는데, 그 안에는 18~19세의 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그의 골을 본 뒤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결심했었다”고 회상하며 “그의 축구 기술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따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결심과 노력이 있던 덕분인지 오늘날 이금민은 과감한 돌파와 강력한 헤딩 슈팅을 앞세워 ‘금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FIFA 역시 “(호날두를 닮겠다는) 그녀의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이금민은 현재 영국 브라이튼의 대표 공격수이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서 가장 경험 많고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많은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금민을 포함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월21일 베트남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1 AFC 여자 아시안컵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