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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새해 첫 경기 완승…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행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03 14:52
2022년 1월 3일 14시 52분
입력
2022-01-03 14:52
2022년 1월 3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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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5·당진시청·53위)가 새해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틀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81위)를 2-0(6-1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8번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16강에서 벤자민 봉지(프랑스·64위)-미카엘 이메르(스웨덴·94위)의 1회전 승자와 만난다.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이번 대회를 택한 권순우는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호주오픈 기대를 높였다.호주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권순우가 유일하게 본선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대회다.
니시오카는 개인 최고 랭킹이 지난해 2월 48위로, 지난해 11월 52위인 권순우보다 높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니시오카에 졌던 권순우는 이번에 1시간 8분 만에 승리를 낚으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아울러 권순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니시오카를 잡으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망도 밝혔다.
이날 권순우의 서브는 최고 시속 208㎞를 찍었고, 서브에이스를 10개나 터뜨렸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생애 첫 50위권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권순우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2차 대회에 출전한 뒤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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