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토트넘)의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벤투호’가 바빠졌다. 터키 전지훈련은 ‘대체불가’ 손흥민의 부재에 대비하는 더없이 중요한 시간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2월1일 시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8차전을 치른다. 지난 9일 터키로 출국한 벤투호는 전지훈련 및 2차례 평가전(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을 통해 최종예선을 대비한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은 클럽 팀들의 차출 의무가 있는 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따라서 유럽파들은 합류하지 못했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한 전원이 K리거들로 구성됐다.
때문에 터키 전훈의 의미는 다소 제한됐다. 손흥민을 포함한 기존 자원들이 확고한 자리를 잡은 상황이기에 몇몇 포지션의 추가 옵션을 점검하는 정도였다. 최종예선을 넘어 본선까지 고려한다면 스쿼드의 깊이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작업이지만 냉정히 말해 다소 밋밋할 수 있던 게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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