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첫 발탁 엄지성 “롤모델은 손흥민, 죽기살기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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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10시 49분


엄지성(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엄지성(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엄지성(광주)이 축구 A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및 평가전(15일 아이슬란드전, 21일 몰도바전)을 갖는다.

벤투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코어 프로그램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현지 첫 훈련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으나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 전지훈련과 평가전에서 가치를 드러내야 하는 엄지성은 이번 훈련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엄지성(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엄지성(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엄지성은 대한축구협회(KF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들이) 모두 K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고, 잘하는 분들”이라면서 “긴장도 되지만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만나고 싶었던 대표팀 선배로 손흥민을 꼽으며 “손흥민은 내 롤모델이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라 정작 만나면 말을 못 걸 것 같지만, 여기 온 만큼 바뀌려고 한다. (손흥민에게) 먼저 편하게 말을 걸어보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KFA가 공개한 사진에서 엄지성은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엄지성은 “어린 나이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다 같은 선수다. 어렵게 태극 마크를 단 만큼 죽기 살기로 뛰고 나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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