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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프랑스오픈 준우승 에라니 꺾고 호주오픈 예선 첫 승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11 11:07
2022년 1월 11일 11시 07분
입력
2022-01-11 11:07
2022년 1월 11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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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대구시청·212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예선 1회전에서 2012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우승자인 사라 에라니(이탈리아·123위)를 제압했다.
장수정은 1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에라니를 2-0(6-4 6-4)으로 완파했다.
장수정이 꺾은 만 35세의 에라니는 현재 세계랭킹이 100위권 밖이지만, 2012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하고 2012년 US오픈, 2013년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3년에는 단식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본선 3회전까지 올랐던 에라니는 이번 예선에 9번 시드를 받고 나섰으나 장수정에 패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장수정은 1세트 게임스코어 4-0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4-1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준 뒤 4-4로 따라잡혔다.
흔들리지 않고 에라니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온 장수정은 그대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게임스코어 4-4로 맞선 장수정은 역시 에라니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장수정은 마지막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두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고도 위기를 넘겨 승리를 결정지었다.
장수정은 아직 메이저대회 본선 출전 경험이 없다. 이번 대회 예선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한 장수정은 2경기를 연달아 더 이겨야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장수정의 예선 2회전 상대는 호주의 신예 테일라 프레스턴(1184위)이다. 2005년생으로 만 17세에 불과한 프레스턴은 예선 1회전에서 나라 구루미(일본·189위)를 2-0(7-5 6-4)으로 물리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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