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근육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 2주 결장이라고 했다가 이젠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에 대한 추가 정보는 1월 A매치 휴식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나왔는데 다음날 통증을 느끼며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에서는 지난주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리면서 2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주라면 A매치 선수 소집 시기까지 토트넘에서는 뛰지 못해도 한국축구대표팀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A매치 휴식기간이 끝날 때까지 부상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 것은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영국 언론에서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처음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을 때도 ‘2주 결장’이라는 말을 완전히 믿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2주가 아닌 5주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5주라면 다음달에도 뛰지 못함을 의미한다. 이미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직접 콘테 감독이 밝힌 것은 처음이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의 예기치 않은 부상에 안절부절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유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2로 진 상황이기 때문에 결승에 나가기 위해서는 3골차 승리가 필요하다. 손흥민까지 빠진 상황에서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만을 앞세워 첼시를 상대로 3골차 승리는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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