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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국·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에 임시폰 지급…“해킹 위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13 16:25
2022년 1월 13일 16시 25분
입력
2022-01-13 16:24
2022년 1월 1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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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네덜란드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국 대표팀 선수와 관계자에 임시 휴대폰을 지급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영국올림픽위원회(BOA)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계자에 임시 휴대폰을 지급할 예정이다”며 “중국 정부의 감시를 우려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BOA는 중국 당국이 영국 선수단의 개인 휴대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해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향후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이에 선수단과 관계자에 개인 휴대폰 대신 임시 휴대폰을 사용하기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BOA가 베이징동계올림픽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의 개인 휴대폰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BOA 대변인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단과 관계자가 개인 기기를 가지고 올림픽에 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개인 기기를 가져가지 않는 선수와 관계자를 위해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시 장비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뿐 아니라 네덜란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네덜란드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선수단과 지원 인력에 임시 휴대폰 뿐 아니라 임시 노트북까지 지원한다. 임시로 사용한 휴대폰과 노트북은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갈 때 파괴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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