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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향해 공 찬 레오 “무조건 내 잘못, 정말 죄송합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1-15 17:56
2022년 1월 15일 17시 56분
입력
2022-01-15 17:56
2022년 1월 1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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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9연승을 막고 팀의 4연패를 끊어낸 OK금융그룹 외국인선수 레오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 앞서 연신 고개를 숙였다.
레오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전이 끝난 뒤 “인터뷰 시작 전에 한마디 하고 싶다. 아까 불미스러운 상황을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상황은 이렇다.
레오는 팀이 6-3으로 앞선 4세트 초반 깔끔한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코트에 떨어진 공은 우리카드 리베로 이상욱의 몸에 맞고 네트 아래를 통과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던 레오의 발밑으로 향했다.
이를 본 레오는 대뜸 오른발로 공을 걷어찼다. 레오가 찬 공은 2층 관중석으로 향했다. 쉽게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레오는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미안해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는 “득점을 했고 이기고 있었지만 원래 우리가 갖고 있는 모습들이 안 나왔다.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려고 했는데 (방법이) 잘못됐다. 무조건 내가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레오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을 쏟아냈다. 공격성공률은 60.71%. 승부처인 5세트에서는 홀로 11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23일 KB손해보험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레오는 “시즌 중 부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나도 좀 놀랐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빠지게 돼 미안했다”면서 “복귀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의사는 최소 4주 이상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팀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입국한 가족들은 레오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다.
레오는 “가족들이 지켜본 첫 경기에 하필 부상을 당했다. 어머니가 이후 경기장에 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괜찮다고 하는데 계속 집에 계시려고 한다”면서 “부기를 빼기 위해 따듯한 물과 얼음 등을 잘 준비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석진욱 감독은 레오의 행동에 대해 “(세트스코어가) 지고 있어서 답답함을 표출한 것 같다. 분명 레오의 잘못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흘 전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도 관중석으로 공을 차 물의를 일으켰다. 알렉스는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이날 레오에게는 레드카드가 주어졌다.
레드카드가 나오면 그 상대팀에 1점이 돌아간다.
심판진은 알렉스 사건 이후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면 무조건 레드카드를 주기로 결정했고, 레오가 첫 번째 대상이 됐다. OK금융그룹을 포함한 구단들은 바뀐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판정이 나오자 거칠게 항의했던 석 감독은 “기준이 같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리 이야기 해줬으면 그렇게까진 항의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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