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백전노장 골키퍼 우고 요리스를 팀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요리스와 오는 2024년까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돼 팀을 떠날 수도 있었다. 더구나 보스만 룰에 의해 요리스는 이미 다른 팀과도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도 있었다. 토트넘으로서는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한다면 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요리스를 떠나보내야 함은 물론 새로운 수문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요리스를 높게 평가하면서 토트넘 역시 요리스와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요리스는 토트넘의 주장이자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며 “나는 요리스를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뛰어난 골키퍼이고 토트넘에서 수년 간 헌신을 했다”고 밝힌바 있다.
요리스가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토트넘의 ‘레전드 골키퍼’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 넘게 골문을 지키고 있다. 요리스는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9년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견인하며 토트넘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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