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을 8위로 마친 ‘골프 여제’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성적에 만족하며 다음 대회를 기대했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대회를 마친 뒤 박인비는 “시즌 첫 경기였는데 전체적으로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 3~4라운드 때 너무 추워서 샷감을 잘 느끼지 못할 만큼 어려웠다. 마무리가 아쉽지만 첫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근래 박인비는 겨울 동안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거쳐 2~3월에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떠나 개막전부터 참가, 이른 시기부터 시즌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전체적으로 퍼팅이 아쉬웠다. 샷 감은, 날씨가 추워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일단 날씨가 좋은 1~2라운드 동안에는 샷 감이 좋았다”면서 “날씨가 따뜻해 진 후에 다시 점검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추운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시즌 개막전을 잘 마친 박인비는 게인브리지 LPGA,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까지 연속으로 출전, 시즌 초반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박인비는 “첫 번째 경기치고는 잘 한 것 같다. 개막전에서 몸을 잘 풀었으니 다음주와 다다음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대회를 기대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