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데뷔전 2R 10위…리디아 고·대니엘 강 공동 선두

  • 뉴스1
  • 입력 2022년 1월 29일 10시 36분


최혜진이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1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1.11.12
최혜진이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CC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 1라운드 1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021.11.12
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둘째날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최혜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과는 6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하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LPGA 데뷔전이었던 이 대회에서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선 다소 순위가 밀렸으나 톱 10을 유지하며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최혜진이 유일하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엔 보기 없이 3번홀(파3)과 8번홀(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전인지(28·KB금융그룹)와 이정은6(26·대방건설)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고, Q시리즈 수석합격자 안나린(26·메디힐)은 김아림(27·SBI저축은행) 등과 공동 26위(3언더파 141타)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신인 홍예은(20·CJ오쇼핑)도 공동 38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선 공동 64위에 오른 74명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박인비(34·KB금융그룹)는 이날 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다.

박인비는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부진,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틀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75위에 그쳤다.

박인비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건 2020년 10월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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