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라톤의 보카 리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친 최혜진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2018~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을 거머쥔 최혜진은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혜진은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경기하기 힘들었는데, 후반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고, 좋은 라운드였다”라며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처음에 세이브를 잘 했지만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잃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홀은 11번홀에서 세컨드 샷 미스로 긴 거리가 남았었다. 보기를 하기는 했지만 (잘 막았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두고 있는 최혜진은 “루키로서 처음으로 경기하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이다. 3일동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한 라운드도 오늘처럼 즐겁게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9언더파 207타를 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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