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팀 킴’을 꺾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스웨덴 컬링대표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일(한국시간) 신화통신과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스웨덴 컬링 협회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소피아 마베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마베리스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 날벼락을 맞았다.
그는 4년 전 평창 대회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팀 킴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스웨덴 대표팀의 일원이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참가,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마베리스는 “(코로나 감염 우려에) 음식을 문 앞까지 배달시키면서 지내왔다. 어쩌다 이런 충격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문 손잡이나 피자 상자를 통해 감염이 됐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스웨덴 대표팀은 마베리스의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당초 스웨덴 컬링 대표팀은 3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마베리스는 3차례 더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이 나와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마베리스는 회복 후 팀 합류를 기대하고 있지만, 팀은 마베리스의 합류가 불발된 경우의 계획도 세우고 있다. 마베리스가 출전할 수 없게 되면 스웨덴 대표팀은 예비 선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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