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참석…사흘 만에 입장 철회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일 15시 22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베이징에 입성한 가운데 올림픽 빌리지에서 바라본 선수촌 창문에 태극기가 붙어있다. 2022.1.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베이징에 입성한 가운데 올림픽 빌리지에서 바라본 선수촌 창문에 태극기가 붙어있다. 2022.1.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만 선수단이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에 모두 참석한다.

대만올림픽위원회는 1일(한국시간)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선수단 파견 요청을 받았다. 이에 대만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의 기본 정신과 IOC와의 상호 관계를 위해 개회식과 폐회식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IOC는 대만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국가대표팀은 헌장에 의거, 올림픽 행사 참가 등 관련된 일에 책임을 다해햐 한다”는 조항을 거론하며 설득했다.

결국 대만은 3일 만에 입장을 철회했다.

당초 대만은 현재 미국과 스위스 등에서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개회식이 열리는 2월4일까지 베이징에 도착하기 어렵다고 개회식 참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마지막 경기 후 1~2일 뒤 대회장을 떠나야 한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폐회식까지 베이징에 머물 선수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폐회식 참가에 난색을 표했다.

한편 대만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 4명과 경기 임원 11명 등 1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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