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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눈시울 붉힌 김아랑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할 것”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1 22:26
2022년 2월 1일 22시 26분
입력
2022-02-01 22:26
2022년 2월 1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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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여자 쇼트트랙 베테랑 김아랑(고양시청)이 눈시울을 붉혔다.
김아랑은 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출전 종목이 결정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 힘든 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다 보니 오히려 하나에 집중해서 훈련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개인 종목에 나서지만, 꾸준히 준비한 만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랑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심석희(서울시청) 동료 험담 메시지 공개로 상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 여부가 지난달 말까지 정해지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김아랑은 지난해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해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1위 심석희가 징계를 받고, 3위 김지유(경기 일반)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 나서게 됐다.
김아랑은 여자 1000m, 1500m, 혼성계주, 여자계주에 출전한다.
우여곡절 끝에 통산 3번째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김아랑은 “베이징올림픽이 끝났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라는 말을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4일 베이징 개막식에서 곽윤기(고양시청)와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게 된 김아랑은 “둘 다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다.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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