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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벨 감독 “중국 강하지만, 우리도 준비는 끝났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2-05 16:27
2022년 2월 5일 16시 27분
입력
2022-02-05 16:27
2022년 2월 5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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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정상 등극을 노리는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인도 뭄바이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종전 2003년 3위가 최고 성적이던 태극낭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넘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은 “부상 선수도 없고 베스트 전력으로 출전한다”며 “중국이 강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다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국이 결승서 만나는 중국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19위로 한국(18위)보다 낮지만, 역대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우승(8회)을 경험한 전통의 강자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7무28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최근도 다르지 않다. 2015년 8월 동아시아축구연맹 여자 동아시안컵에서 1-0 승리한 이후 7경기에서 2무5패로 승리가 없었다.
벨 감독은 “중국이 강한 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린)토너먼트의 기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계속 이기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비겼고, 8강에서 강호 호주를 1-0으로 눌렀다. 4강에서도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사기는 충만이다.
중국에 갚아야 할 큰 상처도 있다. 한국은 지난해 4월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막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벨 감독은 “당시와 다른 점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몇 차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올림픽 예선 당시에는 경기를 거의 하지 못했다. 굉장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8강서 호주를 제압하고 이미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상황.
벨 감독은 “결승전까지 오는 동안 강한 팀들을 많이 만났다”며 “월드컵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모든 팀이 한국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성장했다는 자신감의 발현이다.
이어 “우린 아직 발전 과정에 있다.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첫 결승인데 믿는다”고 덧붙였다.
벨 감독은 우승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해피엔딩으로 마칠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개인과 팀의 조합이 훌륭하다”며 “이제 마지막 단계가 남았는데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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