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국가대표 여자 4인조 팀 킴이 중국 베이징 입성 후 처음으로 현지 훈련을 진행한다. 딱 한 시간의 훈련만 가능한데, 빙질 적응에 힘을 쏟아야 한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드), 김영미(후보·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9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한 뒤 실시하는 첫 현지 훈련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공식전을 앞두고 실시하는 마지막 훈련이기도 하다.
팀 킴을 포함해 여자 컬링 선수단은 대회 규정상 첫 경기 전날인 9일에만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현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폐쇄루트를 가동하면서 선수들이 이동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다른 경기장에서 훈련이 금지됐고, 팀 킴은 출국 일정을 늦춰 국내에서 최대한 많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한 팀 킴은 숙소에서 개인 운동 등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10일 대결하는 첫 상대 캐나다(스킵 제니퍼 존스)에 대한 비디오 분석도 마쳤다. 또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 겸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이 준비한 현지 정보를 받아 전략을 세웠다.
착실하게 준비했으나 그래도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은 현지 적응 훈련이다. 국내 훈련 환경을 최대한 베이징 올림픽에 맞췄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스톤을 던지고 스위핑 하는 건 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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