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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의 몰락? 시프린, 회전에서도 넘어지며 실격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9 13:54
2022년 2월 9일 13시 54분
입력
2022-02-09 13:54
2022년 2월 9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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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회전에서도 1차 시기에 실격됐다.
시프린은 9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키 알파인 여자 회전 1차 시기에서 경기 시작 후 약 5초 만에 넘어졌다.
지난 7일 여자 대회전에서 1차 시기 레이스를 펼치다 넘어졌던 시프린은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2개 종목에서 모두 실격의 아픔을 맛봤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회전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현역 선수 가운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최다 우승(7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관왕 후보로 거론됐던 시프린은 불운 속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경험이 있는 종목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7일 대회전 1차 시기에서 경기 시작 약 11초 만에 중심을 잃었던 시프린은 이날도 5초 만에 넘어져 제대로 경기를 펼쳐보지 못했다.
시프린은 눈 위에 주저앉아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직 출전 종목은 남아있다. 시프린은 회전, 대회전 뿐 아니라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등에 나선다. 그러나 주종목은 회전과 대회전이다.
주종목에서 모두 실격한 시프린은 자칫 노골드로 대회를 마칠 위기에 놓였다.
시프린은 오는 11일 슈퍼대회전에 나선다. 시프린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슈퍼대회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올림픽에서 슈퍼대회전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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