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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金’ 황대헌 의식했나?…‘륀샤오쥔’ 임효준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뉴스1
업데이트
2022-02-10 12:52
2022년 2월 10일 12시 52분
입력
2022-02-10 12:52
2022년 2월 10일 1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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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중국 SNS 샤오홍수 갈무리) © 뉴스1
중국으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함께 결승에 나선 이준서(한국체대)와 박장혁(스포츠토토)은 각각 5위와 7위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으나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린샤오쥔은 이를 의식한 것일까. 그는 돌연 10일 오전 중국 SNS인 샤오홍수(小紅書)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싸울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륀샤오쥔은 중국의 뿌연 하늘과 경치를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너무 심하다”, “날씨가 왜 저러냐”, “안개는 아닌 것 같다”, “뭐가 보이긴 하는 거냐”, “마스크 꼭 써야겠다”, “애쓴다” 등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효준은 지난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했다.
다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한국)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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