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2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서(한국체대)는 실격으로 탈락했다.
황대헌과 이준서는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 출전했다.
1조에 편성된 이준서는 네명 중 4위로 스타트를 끊어 인코스에서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코너를 돌다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이준서는 일어나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 준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6조의 황대헌은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빨리 출발한 황대헌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2위와 거리를 벌렸으나 2바퀴 남기고 인코스를 내주면서 1위 자리를 허용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은 각 조 1, 2위 선수와 각 조 3위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 4명이 준준결승에 오른다.
지난 9일 열린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황대헌은 5000m계주에도 출전, 3관왕을 노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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