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이 한국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세 번째 메달을 안겼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2위(1분28초443)로 골인,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4위로 출발한 최민정은 4위와 5위를 오가며 빈틈이 생기길 기다렸다. 두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시작한 최민정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1분28초391의 기록으로 통과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최민정과 0.052초차이다.
최민정은 경기 후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한 듯 연신 눈물을 쏟았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2조 3위에 머물렀지만 1조 3위 이유빈(연세대)보다 좋은 기록을 내 극적으로 결승에 안착해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1500m와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한 최민정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걸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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