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프로그램(90.45점), 프리스케이팅(185.29점), 총점(272.71점) 등 여자 싱글 세계 기록을 보유한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으로 이날 훈련장에는 전세계 취재진이 몰렸다. 발리예바의 고국 러시아는 물론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약 100명의 취재진은 발리예바의 훈련을 지켜봤다.
하지만 발리예바는 계속 묵묵부답이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미소만 짓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최초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을 보도한 인사이드더게임즈의 기자는 최근 협박성 메일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발리예바에 대한 도핑 논란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러시아반도핑기구의 결정을 CAS 청문회에 항소했다.
CAS는 15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