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윙크남’ 류 형제, 헝가리 대표팀 메달 수확 일등공신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5일 14시 22분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류 형제는 지난 평창올림픽 때부터 형인 류 샤오린이 ‘평창 윙크남’이라고 불리며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카메라에 잡힌 류 샤오린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눈썹을 쓰다듬고 윙크를 하는 세리머니를 해 이런 별명을 얻었다.

단순히 별명만으로 화제가 된 건 아니다. 류 형제는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국가대표로 이번 올림픽까지 참여하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생인 류 샤오앙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서 동메달, 혼성 2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형인 ‘윙크남’ 샤오린은 동생과 함께 혼성 계주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류 샤오린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지난 7일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무리한 코스 변경과 런쯔웨이와 충돌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이날 금메달은 결국 런쯔웨이 선수가 가져갔다.

한편 중국인 아버지와 헝가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류 형제에 대해 일부 중국 매체에서는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했다. 형제들의 아버지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인연을 담은 기사가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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