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확진자 폭증으로 중단 불가피…대한항공 13명·현대 7명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16일 14시 10분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하아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하아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프로배구 V리그가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남자부 2개 팀에서 12인 엔트리를 채우지 못하면서 일정이 일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배구계에 따르면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전날(15일) PCR 검사 결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5일 나온 3명의 확진자 포함, 현재까지 7명의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여기에 자가격리자 1명에 검사결과 대기자 2명까지 있어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최소 인원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고 17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는 순연될 전망이다.

16일 3명이 추가돼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한항공까지, 2개 팀이 엔트리 미달이 됐다.

이미 여자부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12일부터 20일까지 일시로 중단됐고, 남자부 또한 같은 상황에 놓일 위기다.

다른 팀들도 피해가 큰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카드도 이날 3명이 더 확진되면서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 숫자만 5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코칭스태프 1명과 재검사를 기다리는 스태프 1명이 있는 등 추가 감염의 우려가 크다.

OK금융그룹도 PCR 검사 결과 16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국전력도 의심증상이 나와 선수단이 자가키트 전수 검사 결과 선수 2명(스태프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한전은 전 선수단 PCR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까지 정상적인 리그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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