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더 발전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과 관련, “평창 올림픽 때도 베이징 올림픽은 생각 못 했다. 역시 베이징 대회를 준비할 때 밀라노 올림픽은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쉬면서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고 했다.
최다 메달 타이기록을 쓴 것에 대해서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려 했는데 결과가 따라줬다”며 몸을 낮췄다. 하지만 선수로서 욕심은 내려놓지 않았다. 최민정은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끝낸 날,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상의 자리에서 당장 내려올 뜻은 없다는 뜻을 에둘러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기록이 많이 나왔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선수들의 기량이 확실히 달라졌다”며 “여자 선수들도 상향평준화됐다. 나도 속도를 유지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상대를) 대처해야 할지 많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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