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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발리예바 파문에 시상식 못한 美 피겨…“메달 받고 싶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18 13:11
2022년 2월 18일 13시 11분
입력
2022-02-18 13:11
2022년 2월 18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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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도 메달을 대신할 순 없다.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때문에 미국 피겨 대표팀도 메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불공평한 결과”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1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사라 허쉬랜드 USOPC 위원장은 “우리 팀이 메달을 들고 집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7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으로 8일 예정됐던 시상식이 연기됐다. 이후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났고, 메달 수여식도 하염없이 미뤄지게 됐다.
선수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도 메달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미국 피겨 대표팀에 올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된 ‘성화’를 특별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성화는 성화고, 메달은 메달이다.
허쉬랜드 위원장은 바흐와 선수들의 만남이 “생산적”이었다면서도 “미국이 원하는 결과로 이뤄지진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반도핑 시스템은 아직 전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계속해서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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