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흥행 ‘역대급’…베이징 올림픽, TV 시청자 6억명 유치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런쯔웨이가 우승을 차지해 국기를 들고 있다. 2022.2.7/뉴스1 © News1

중국 내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6억명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중국 매체 ‘차이나뉴스’는 18일(한국시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전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아니라 중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도 이끌어냈다”면서 “올림픽 기간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국민은 무려 6억명이나 됐다. 이는 전례없이 높은 숫자”라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내 동계 스포츠 관련 인구가 3억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회가 모두 끝난 후의 지표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역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를 향해 갈 수 있는 건 개최지 중국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중국의 열기를 칭찬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 내 최고의 흥행과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현재 중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역대 중국의 동계 올림픽 최고 기록과 최대 메달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전까지 중국의 최고 기록과 최대 메달 기록은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수확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합계 11개)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