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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직장 폐쇄’ MLB, 노사 합의 15분 만에 결렬…시범경기 일주일 연기
뉴스1
업데이트
2022-02-19 08:41
2022년 2월 19일 08시 41분
입력
2022-02-19 08:41
2022년 2월 19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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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 © AFP=뉴스1
현재 노사 갈등으로 직장이 폐쇄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다.
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선수노조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고, 시범경기가 3월6일 이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월 중순 30개 구단은 스프링캠프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사협약 개정 불발로 인한 MLB 직장폐쇄로 시범경기 개막 시점이 늦어지게 됐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직장 폐쇄 후 6번째 양 측의 만남은 불과 15분 만에 중단됐다고 전했다.
MLB 노사는 오는 22일 만나 재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LB는 구단과 선수노조가 정해진 기한 내 새 노사단체협약 체결에 실패하며 지난해 12월2일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후 여러 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양 측은 현재 연봉 조정신청 자격 취득 기한, 구단 간 수익 배분 등을 두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최소 4주 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MLB 사무국은 시범경기 2월말 개막, 정규리그 3월말 개막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직장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스프링 캠프, 시범경기 연기를 넘어 리그 개막도 연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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