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4인승 원윤종 팀, 유종의 미 거둘까…오늘의 한국경기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0일 07시 46분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강원도청) 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지막 질주에 나선다.

20일 오전 10시30분 베이징 북구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대회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둘째 날 경기가 열린다.

이 종목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원윤종 팀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에서도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전날 남자 4인승에 나섰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파일럿 원윤종과 김동현, 김진수(이상 강원도청), 정현우(한국체대)로 이뤄진 원윤종 팀은 19일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첫날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9초05의 기록으로 28개 팀 중 18위에 머물렀다.

1차 시기에서 59초45로 19위였던 원윤종 팀은 2차 시기에서 59초60으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는 데 그쳤다.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은 3차 시기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마지막 4차 시기를 도전할 수 있다.

아슬아슬한 위치에 있는 원윤종 팀이기 때문에 3차 시기에서 선전이 중요하다.

파일럿 석영진(강원도청)과 김태양(한국체대), 김형근(강원BS경기연맹), 신예찬(한국체대)으로 이뤄진 석영진 팀은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05의 기록으로 26위에 그쳤다.

3차 시기에 기록을 단축하지 못하면 4차 시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은 2018 평창 대회서 홈 트랙의 이점을 안고 윤성빈(강원도청)이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 4인승 원윤종 팀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루지 대표팀이 ‘노메달’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도 깜짝 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입상에 실패했다.

원윤종은 김진수와 짝을 이룬 남자 2인승에서 최종 19위에 그쳤다.

여기에 봅슬레이 남자 4인승 역시 메달권과 멀어져 있다.

[베이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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