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단 본진 약 50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선수단은 입국 수속을 밟은 뒤 오후 7시30분쯤부터 인천공항에 마련된 공간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환영 행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 선수단을 맞이한다.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14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두고 금 ‘금메달 1~2개 획득, 종합 15위’를 목표로 내세웠는데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쇼트트랙은 황대헌(강원도청·한국체대 졸업 예정)과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5개 메달(금3·은2)을 획득하게 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이승훈(34·IHQ)은 통산 6번째 메달(금2·은3·동1)을 수확,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속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는 전날 폐회식 기수에 이어 이날 입국 때도 기수를 맡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12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파견 인원의 절반도 안되는 50여명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지막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48시간 이내 출국할 것을 권고, 앞서 자신들의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이미 귀국했다. 이에 가장 마지막까지 경기를 펼쳤던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봅슬레이 선수단만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가 격리 면제 대상인 선수단은 환영 행사를 마친 뒤 격리 시설로 이동, 하루를 보낸 뒤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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