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왕’ 윤홍근 단장, 올림픽 출전 선수단에 통 큰 지원 약속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1일 0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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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윤홍근 선수단장이 급식지원센터 방문하여 영양사와 요리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지난 6일 윤홍근 선수단장이 급식지원센터 방문하여 영양사와 요리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윤홍근 국가대표 선수단장이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위해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인 윤 단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선임돼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을 소화했다.

21일 BBQ에 따르면 윤 단장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이전보다 2배 늘어난 규모인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약속했으며,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을 배정했다. 또 메달에 따라 대표팀 지도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한다.

지난달 31일 윤홍근 선수단장이 현지 선수촌에 도착하여 본부임원단과 선수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등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지난달 31일 윤홍근 선수단장이 현지 선수촌에 도착하여 본부임원단과 선수들의 건강을 확인하는 등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제공
윤 단장은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생활에 있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는 평을 받는다. 개막식 전 선수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낸 설 합동 차례를 시작으로 타지에서 설을 맞이하는 선수들을 위해 세뱃돈을 전달하고 현지에서 생일을 맞은 선수에게 생일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선수단 식사를 책임지는 급식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등 선수들의 맏형을 자처했다.

윤 단장은 선수촌에만 머무르지 않고 박병석 국회의장 등 국내 주요 정부 인사 방문 시 현지 호스트 역할을 자처하기도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이 일자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빙상연맹에 항의한 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공정한 대회운영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윤 단장은 “결과가 아쉬워도 선수들이 절대 기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단장의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단장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뿐 아니라 응원하는 국민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BBQ는 집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2주간 1만5000마리의 치킨 쿠폰을 제공했다.

그는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 선수단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경기장에서 온전히 발휘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 방역, 훈련 환경, 식사 등 여러 부분을 관계자들과 꼼꼼히 체크하며 마지막까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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