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선정 주간 베스트11…“교과서 같은 축구”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21일 10시 33분


“교과서 같은 축구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올린 2도움을 바탕으로 이주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열렸던 경기를 대상으로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이 팀 동료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2도움을 발판삼아 3-2 승리를 거뒀다. 선두 질주 중인 맨시티를 꺾으며 3연패 늪에서 탈출한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쿨루셉스키, 케인의 골을 도우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EPL 주간 베스트 11(BB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EPL 주간 베스트 11(BBC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BBC 전문가로 있는 가스 크룩은 손흥민에 대해 “쿨루셉스키에게 향한 패스는 슛과 패스 등 여러 선택지 중 최상이었다. 교과서 같은 축구였다”며 “손흥민의 헌신은 케인과의 호흡에서도 훌륭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역습 기회에서 골키퍼와 맞서자 반대쪽에 자리한 쿨루셉스키의 기회를 보고, 찔러줬다.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14분에는 감각적인 크로스로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 골로 손흥민과 케인은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가지고 있는 EPL 최다 합작골(36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과 케인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베스트11 공격 라인업에 올랐고, 쿨루셉스키는 스미스 로(아스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부카요 사카(아스널)와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베스트 수비수 3명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해리 매과이어(맨유),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이다. 골키퍼에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24일 번리와 승부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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