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피겨스케이터 로라 바르케로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에 적발됐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를 진행한 국제검사기구(IT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 진행된 샘플 조사에서 테스토스테론 계열의 클로스테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바르케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소변 샘플을 채취했다. 바르케로는 마르코 잔드론과 함께 페어 종목에 출전,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ITA 관계자는 “해당 사실은 선수에게 통보됐으며 바르케로는 B 샘플 조사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문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적용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반도핑규정 판정을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 도핑방지부에 회부된다. 사건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소송 중에는 더이상 언급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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